전국건설기계연합회 공법단체 승격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출범
건기인 권익증진 및 전건연 숙원사업 추진 강력한 추진동력 확보
건기대여개인사업자 건설분야 불공정 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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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건설기계 기종 간 업무질서 확립 및 건설기계 임대사업자 권익신장을 위해 전국건설기계연합회(회장 이주성, 이하 전건연)가 야심차게 추진한 숙원사업인 공법단체 설립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새롭게 공법 직능단체로서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은 법인명은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약칭/이하 건사협)'로 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를 대표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전건연은 지난 7월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시군구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전국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의 창립을 인준했고, 이에 지난 9월 국토부의 최종 심의 및 승인을 거쳐 마침내 건사협이 비영리 공법단체로서의 뼈대를 갖추며 화려하게 출범했다.

이에 월간중장비는 전건연 이주성 회장을 통해 건사협 출범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 협회의 역할론 등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법단체 승격, 건기인 모두의 권익과

실익 증진 시금석 될 것"

 

지난 1월 제8차 정기총회 및 전국 임원 워크샵
지난 1월 제8차 정기총회 및 전국 임원 워크샵

"건사협 출범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수급조절 문제를 비롯한 단가 체불, 장비 A/S 등의 심각한 현안에 있어서 건설기계사업자들이 권리이해당사자가 아닌 단순 민원인으로만 취급되어 분쟁에 있어서 직접적인 대화가 어렵고, 갈등만 심화되는 등 여러 가지 온당치 못한 처우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전건연은 이 같은 건설기계인들이 겪는 부당한 처우와 인식, 권익을 대폭 개선하고 전건연 회원을 비롯한 모든 건설기계인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공법단체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마침내 정부가 인정하는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라는 법인현판을 달게 됐다."

전건연 이주성 중앙회 회장은 건사협 출범에 대한 취지를 이 같이 전하면서 "새로운 공법단체인 건사협이 주축이 돼 회원의 권익보호와 상호협력 증진 도모에 앞장서는 한편 전건연의 숙원사업 해결에 있어서도 이전과 차원이 다른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지적되어 온 문제점들 중 건설기계인의 처우 및 권익과 관련해 건기인들이 건설사 및 시공사 등과 동등한 자격의 사업자가 아닌 단순한 장비기사로 인식되는 점이 건기인들의 권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전건연 역시 회원들이 현장에서 합당한 대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풍토를 하루빨리 조성해야했다는 점을 직시하며 오랜 기간 노력했고, 이번 공법단체 설립을 통해 회원들이 단순한 장비기사가 아닌 건설기계 임대사업자로 대우받아 건설산업의 한축으로서 건설사 및 관련기관과 동등한 자격을 갖고 의견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건연 회무 강력한 추진동력 확보…
중앙회·광역시도연합회 중심의 정책 입안 현실화

 

이제 전건연은 공법단체 승격에 따라 중앙정부 및 관련부처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제 전건연은 공법단체 승격에 따라 중앙정부 및 관련부처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중앙회는 이번 공법단체 출범을 계기로 전건연 회무에 있어서도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가적사항이나 전국적 사항 및 건설산업발전을 위한 법 제도 정책 및 입법법안들에 대해 중앙정부 및 관련부처(국토부, 환경부 등)와 원활하게 협의·논의하여 국가 및 산업정책에 있어서 목소리를 높이고 회원들의 권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울러 전건연 광역시도연합회 역시 지방자치에 따른 광역시도 등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추진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광역시도 단위의 산업정책 입안 및 발전방안 마련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군연합회도 기초단위인 시,군에서 직접적으로 정책과 행정에 적극 참여해 시군단위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창립한 건사협은 이같은 전건연 중앙회 및 지역연합회의 산업정책방안 및 발전방안을 재정립하고 표준화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중앙정부 및 관련부처, 지자체 등에 제시하여 업계의 활성화와 건기인들의 권익신장을 실현하는 중간자로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주성 회장은 "지금이 협회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건설기계인이 합당한 대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전건연은 이번 공법단체 승격을 통한 건사협 출범을 계기로 전건연 모든 회원의 뜻과 힘을 뭉쳐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다짐했다.


개별연명사업자 중심의 교육사업 선제적 실시…
회원 사회적 책무이행 및 역량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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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건사협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우선, 개별연명사업자 조직화를 통한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관련한 법률적 이해와 깊은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연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개별연명사업자들의 건설 및 토목현장에서의 공정한 시장질서 정착을 위한 연구와 더불어 개별연명사업자들의 산업안전 및 기능, 관련법 등의 교육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협회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며, 공정경쟁과 자율정화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의 이미지 개선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이주성 회장은 이밖에도 건설기계 기능학원 및 관련 교육계와 업무협약을 통한 기능인 양성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건설기계 부품 및 어태치먼트 조사사업을 확대 실시해 제품의 품질 개선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건사협은 건설기계관리법령에 따른 개별연명사업자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품격과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회원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은 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로서 사회적인 책무이행을 이끌어 내면서 회원 상호간의 발전과 권익보호에 있어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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