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MA-shanghai 2018'서 中 법인과 공동 마케팅 전개
ICT 솔루션 '3D 머신 컨트롤' 고객들에게 적극어필
"확산 초읽기 中 중장비 ICT 시장, 기술보급 및 발전속도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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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건설기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동기를 맞이해 변화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건설기계산업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ICT 기술 융합형' 중장비 머신 컨트롤 기술이 급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중국 건설기계 ICT 시장이 구미지역이나 일본에 비해 ICT 기술 보편화가 다소 더딜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BAUMA-shanghai 2018'을 통해 그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로 이번 'BAUMA-shanghai 2018'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IoT/ICT 기반의 건설기계 접목 솔루션 아이템들이 이 분야 글로벌 리딩 메이커들을 중심으로 대거 출품됐다.

일부 완성차 브랜드들은 IC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건설기계를 선보이며 매머드급 마켓인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그 중 한국시장에서도 친숙한 중장비 머신 컨트롤 분야의 세계적인 리딩 컴퍼니 TOPCON社의 중국법인이 이번 'BAUMA-shanghai 2018'에 참가했다.

현재 최고수준의 제품군과 중장비 융합 솔루션을 대거 출품해 중국고객들의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TOPCON의 주력 아이템인 굴삭기와 더불어 도져, 그레이더, 아스팔트 피니셔 등 다양한 중장비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인 '3D 머신 컨트롤'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소끼아코리아(대표 이재욱)는 TOPCON 중국법인과 끈끈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TOPCON의 한국 현지 법인이다.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는 한국 고객들을 응대하고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중국법인과 합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에 현지 취재에 나선〈 월간 중장비〉는 ㈜소끼아코리아 이재욱 대표를 만나 전시회를 참관한 소감과 함께 중국 현지의 고객반응과 기술 트렌드, 한국 내 ICT 기술보급 활성화에 대해 묻고, 소끼아코리아의 비전을 들어봤다.

 

| 현지 인터뷰 | ㈜소끼아코리아 이재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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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끼아코리아 이재욱 대표(좌)와 고영철 부장(우)이 TOPCON社 본사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 고객들, ICT 기술 이해도 매우 높아"

TOPCON 중국법인 상호협조 체계 구축

기술교류와 노하우 공유 등의 협업 프로세스 전개

 

Q. 이번 'BAUMA-shanghai 2018'에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한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소끼아코리아는 TOPCON社의 한국법인으로서 TOPCON 중국법인 부스를 찾는 한국 고객들의 응대를 돕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독 한국에서 온 참관객들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높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시장이 가지는 무한한 성장가치에 대한 국내 건설기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특히 부스를 찾은 한국고객들은 TOPCON 솔루션의 단순한 중장비 접목에 따른 단기적인 이윤창출 부분이 아닌 'ICT 기술이 건설기계의 트렌드를 어떻게 혁신하고 발전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해주시는 등 보다 진화된 고객 요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고객들의 수준과 니즈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향후 TOPCON 한국법인의 대표로서 수준 높은 한국고객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향후 국내시장의 잠재성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Q.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살펴본 중국 중장비 ICT 기술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TOPCON의 3D 머신 컨트롤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A. 중국은 기존 ICT 건설이 이미 법제화된 구미지역 및 일본, 그리고 최근 들어 법제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한국에 비해 후발주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거대한 잠재 수요가 있는 국가입니다. ICT 기술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단숨에 머신 컨트롤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 참관을 통해 역시 중국의 규모와 인프라가 한국과는 달리 거대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TOPCON 부스에서는 중국 현지고객들과 기업들의 방문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 중 실질적인 거래 성과도 창출하는 등 머신 컨트롤의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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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TOPCON 중국법인과 연계할 수 있는 공조 및 협업 플랜이 있다면 언급해 달라.

그리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끼아코리아의 역할과 점진적인 비즈니스 전략은 어떻게 되나.


A. TOPCON 중국법인과 소끼아코리아는 상호 간 업무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유도 있겠지만, 새로운 기술의 경우에는 양국 모두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소끼아코리아는 중국법인보다 먼저 3D 머신 컨트롤을 운용해 중장비 제어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져진 노하우와 피드백 등을 후발로 뛰어든 중국법인에게 전수하며 TOPCON 머신 컨트롤러의 중국 현지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향후에도 우리 소끼아코리아와 TOPCON 중국법인은 상호협조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상호 간의 기술교류와 노하우 공유 등의 협업 프로세스를 실천해고객 감동을 실천해나가고자 합니다. 아무리 첨단 기술과 제품이라 해도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시장에서도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이에 소끼아코리아는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며 서비스와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단지 정량적인 매출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소수라도 최종적으로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소끼아코리아의 우직한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화제를 국내시장으로 돌려, 소끼아코리아의 지난해 성과와 아쉬웠던 점이 궁금하다.


A. 우선 지난해 국내 건설기계 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긍정적인 소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시장이 매우 위축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범국가적 요구가 증대되면서 ICT 건설이 건설업계의 최대화두로 급부상한 한 해였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타고 소끼아코리아는 지난해 머신 컨트롤뿐만 아니라, 정밀 농업 분야의 농기계 자동조향 시스템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대에 비해 기술이 보편화/대중화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올해는 건설경기와 중장비 업계 모두가 호황을 누려 업계 관계자는 물론 동료들까지 활짝 웃을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소끼아코리아 역시 국내 중장비 ICT 기술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면서, 고객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장비 ICT 솔루션에 대한 중국 현지 고객들의 반응도 높았으며, 특히 TOPCON 중장비 제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중장비 ICT 솔루션에 대한 중국 현지 고객들의 반응도 높았으며, 특히 TOPCON 중장비 제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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