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맨파워와 최고의 고객 솔루션 지향,시장 창출 강한 자신감
아트라스콥코 신규법인 '에피록 코리아' 출범
제임스 울라쏜 신임사장 선임, "아트라스콥코 네임밸류 계승할 것"

 에피록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제임스 울라쏜(James Ullathorne) 사장
 에피록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제임스 울라쏜(James Ullathorne) 사장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산업용 공구 및 장비 분야 세계적인 선두기업 아트라스콥코가 자사의 광산암반굴착 사업부문과 도로건설 사업부문의 일부를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하 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며 광산, 기초 건설, 광물 개발 시장에서 비즈니스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신규법인의 사명(社名)은 '에피록(Epiroc)'으로, 이 회사는 아트라스콥코의 광산암반굴착장비 사업부문과 도로건설 사업부문의 일부 부서가 합쳐 만들어진 '광산·건설 장비 전문 기업이다.


이로써 아트라스콥코는 광산업과 기초 토목 분야에 특화된 계열사를 통해 더욱 집중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체계를 갖추고 전 세계 광산, 기초 건설, 광물 개발 고객에 주력해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피록(Epiroc)'은 아트라스콥코의 계열사로 남으며, 이미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확정하고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한국지사를 새롭게 설립하고 고품질의 서비스 및 솔루션을 한국 현지에 맞춤화해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를 알리고자 한다. 이에 본지는 에피록 코리아 제임스 울라쏜(James Ullathorne) 신임사장을 만나 회사의 차별화된 역량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에피록(Epiroc), 아트라스콥코와 독립적 지배 구조 확립
광산 및 토목 시장에서의 전문 비즈니스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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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록은 144년 전통을 가진 스웨덴 기업 아트라스콥코의 광산암반굴착장비 사업부문과 도로건설 사업부문의 일부 부서가 합쳐 만들어진 광산·건설 장비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하고 있다.


올 해 아트라스콥코 이사회는 그룹을 두 개의 글로벌 그룹으로 나누어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트라스콥코는 압축기, 산업용 공구, 파워테크닉(발전기 및 동력원) 사업부문의 산업용 고객군에 더욱 시장 초점을 맞추는 반면, 에피록은 광산 및 토목 건설 시장 고객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두 그룹은 각자의 시장과 고객에게 완전히 집중하여 제품 개발과 서비스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에피록은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과 새로운 대표이사 임명으로 더욱 신속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시장의 빠른 요구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운영적인 면에서는 지주사인 아트라스콥코가 공고하게 다져온 기본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향후 자동화, 디지털화, 서비스 우수성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룹 차원으로는 글로벌하게 위와 같은 배경으로 그룹 분리가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미 10월 1일자로 법적인 등록 절차를 마치고, 법인 설립이 빠르게 완료되어 에피록 코리아는 이제 온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에피록 코리아는 지하 및 노천 암반굴착장비 사업부, 천공자재 사업부, 부품 및 서비스 사업부, 유압 어태치먼트 사업부로 나뉘어 조직을 정비하고 국내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피록 코리아의 제임스 울라쏜 신임사장은 "이번 사업 분할로 양 사는 각각의 사업 부문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아트라스콥코는 경쟁력 있는 현지 법인과 전문화된 인력, 훌륭한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광산과 토목 분야 고객에만 집중함으로써 대고객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피록은 아트라스콥코 이사회를 통해 승인을 받은 후 내년 4월 나스닥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풍부한 현장경험 갖춘 리더가 이끄는 젊은 회사로서의 패기와 에너지
제임스 울라쏜 신임사장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

 

제임스 울라쏜 사장은 내부적 역량강화와 최고 수준의 고객관리서비스 제공, 신속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을 출범 초기 마스터 플렌으로 손꼽았다.
제임스 울라쏜 사장은 내부적 역량강화와 최고 수준의 고객관리서비스 제공, 신속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을 출범 초기 마스터 플렌으로 손꼽았다.

지난 10월 1일 판교에 설립되어 법인 운영을 시작하고 있는 에피록 코리아는 현재 제임스 울라쏜(James Ullathorne, 이하 제임스) 신임사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국내시장의 빠른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제임스 사장은 호주 CAIRNS 출신으로 1994년 Porters Industrial Sales社의 세일즈 및 구매담당 매니저와 2000년 Bishop Bros Engineering社 세일즈 매니저 등을 거쳐 2011년 아트라스콥코 인도네시아 부품 서비스 사업부 매니저를 역임하며 세일즈와 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가 지난 10월 에피록 코리아의 신임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이미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광산 암반굴착장비 사업부문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역임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탁월한 세일즈 감각을 발휘하고 있었다.


1973년 생으로 한국나이로 올해 45세인 제임스 사장.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그는 에피록 코리아의 신임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는 말로 선임 소감을 밝혔다. 10월 한국지사 출범 후 2달이 지난 현재 제임스 사장은 회사의 중장기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다는 초심을 갖고 에피록 코리아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제임스 사장은 "회사를 새로이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에피록 코리아의 직원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이 신임사장으로서 선제적인 역할이 라고 생각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와 최상의 서비스를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멈춤없이 쭉' 단계를 밟아 에피록 코리아를 국내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만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제임스 사장 수차례 강조한 부분은 '고객만족'인데, 그는 특히 에피록 코리아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비즈니스 파트너와 고객의 만족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 광산 및 기초 건설 시장의 애프터 마켓도 결국 장비를 이용하는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즉 고객 만족 서비스를 극대화 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장비나 부품 판매로만 끝나는 일회적인 사업이 아니라 예방 정비 서비스 및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이 고객 만족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사업초기인 만큼 에피록 코리아의 모든 구성원들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평적 조직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라스콥코가 구축해 온 유구한 전통과 유산 바탕으로
'성장'과 '고객만족'이라는 목표 위한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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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콥코라는 브랜드가 가진 네임벨류와 이에 따른 국내 고객들의 충성도는 에피록 코리아의 사업화 추진동력이 되는 동시에 극복해야하는 도전과제일 수도 있다.

아트라스콥코가 지난 36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왔다는 점은 분명 한국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에피록 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트라스콥코'라는 빅네임과 고객솔루션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시장에 안착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으로 판단되기도 한다.

대응전략은 분명하다. 에피록 코리아는 사업화 초기인 만큼 마케팅 강화전략을 통한 회사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데 최선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임스 사장은 아트라스콥코가 수 십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이룩한 업적과 성과는 에피록 코리아의 성장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에피록 코리아가 아트라스콥코의 계열사로서 전혀 다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아닌 기존시장에 '전략적 집중' 이라는 경영기조 하에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체계로 국내 광산업과 기초 토목 분야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는 것이기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세간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전환시켰다.

제임스 사장은 "아트라스콥코코리아가 그동안 잘 구축해 온 역량 있고 전문적인 팀과 협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 생각해주는 고객들이 있었다"면서 "시장의 조건이 어떻든 고객에게 최고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과 자원이 모두 충족되어 있는 상태다. 이것이 바로 아트라스콥코 계열사로서 에피록이 한국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큰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에피록 코리아는 기존 아트라스콥코에서 지속되어온 조직 문화와 원칙을 유지하는 것을 설립 당시부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솔루션의 연속성을 지향하며 에피록 고객에게 최선의 지원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첫 번째로 에피록은 아트라스콥코 광산암반굴착장비 사업부문에서부터 이어온 맨파워를 십분 활용하는 조직구성안을 채택하고 설립 초기인 만큼 리스크를 최대한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사장은 "에피록이 분사되는 것은 아트라스콥코 광산암반굴착장비 사업부문에서부터 이어온 전략을 새로운 조직 구조에서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 인선을 완전히 재정의하는 것이 아닌, 기존 동 사업부문에서 열정적으로 일했던 직원들이 모두 에피록으로 자연스럽게 이전하는 것이 설립초기 조직구성의 핵심 메카니즘"이라며 "물론 아트라스콥코 그룹 차원에서 상위 레벨의 내부 채용이 있을 수 있으나, 현지의 고객센터에 있는 직원들은 큰 변동이 없이 유지된다"고 조직구성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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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by Performance. Inspired by Innovation' 비전 강조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최고의 솔루션, 첨단기술 보급에 앞장

에피록 코리아는 설립초기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애프터 마켓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제천 고객지원센터의 확장 및 내부 임직원의 역량 강화, 그리고 차별화된 혁신적 솔루션 및 신기술 국내보급 등을 통해 애프터 마켓에서 승부를 보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 했다.


충북 제천에 소재를 둔 고객지원센터는 지난해 확장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까지 대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에 대해 제임스 사장은 "지리적으로 제천은 한국의 중심부에 가까워 광산 고객이 주로 몰려있는 강원, 충청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매우 유리할 뿐만 아니라 남부 지방 등 타 지역으로 이동도 쉬워 전국에 위치한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요충지라는 점에서 상당한 지리적 메리트를 갖추고 있다"면서 "실제 제천 고객지원센터가 확장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더욱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아트라스콥코와 물류 및 창고를 같이 쓸 때와는 다르게 광산·건설 고객만을 위해 물류 창고를 재편하여 자재 수급 및 부품 전달 등이 모두 원스톱으로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며, 실제 재고관리 및 고객과 직접 협의가 빨라져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에피록 장비의 가동성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천 고객지원센터를 더욱 활용하고 글로벌 유통센터와 유기적으로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에게 시간 및 비용 절감 등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신기술을 국내 고객들에게 보급해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도 언급했다. 제임스 사장은 "국내 로우엔드 시장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보다는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에피록 코리아는 가격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과 이를 통한 시간 및 비용 절감 등의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것"이라며 "에피록 연구 개발팀은 이러한 강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텔레매틱스(Certiq), 원격 조정 기술, 자동화 기술 옵션, 맞춤 엔지니어링, 기계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사용품 재생, 서비스 및 공급 계약,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솔루션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광산 및 토목 분야 장비에 대한 총 운영비용 및 소유 비용을 이해할 때 비로소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피록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여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임스 사장은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에피록과 비전을 같이 할 비즈니스 파트너 또한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피록 코리아는 최근 세코지오와 새롭게 대리점 계약체결을 맺었다. 이번 대리점 계약체결은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광산암반굴착 부서가 에피록 코리아로 분리된 후 맺는 첫 대리점 계약이다.


끝으로 제임스 대표는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에피록이 가진 비전인 'United by Performance. Inspired by Innovation'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하며 인터뷰를마무리했다.

 

에피록 코리아의 제임스 울라쏜 사장이 세코지오 이용규 사장과 대리점 계약서 교환식을 갖고 있다.
에피록 코리아의 제임스 울라쏜 사장이 세코지오 이용규 사장과 대리점 계약서 교환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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