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품연,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 창립총회 개최
국내 산업육성과 세계 경쟁력 확보 위해 국가적 지원 방안 공유

건설기계 분야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산학연의 전문가가 주축이 된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이 출범하였다. 수소건설기계 발전포럼 창립총회가 지난 3월 26일 더케이호텔 금강홀에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윤종구, 이하 건품연)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타타대우 등 건설중장비 25여개 사, 현대자동차, 효성 등 수소·연료전지 15여 개 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연구·공공기관 10여곳, 그리고 연세대와 전남대, 울산대 등 8개 대학 등 수소와 관련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수소건시 시장의 미래 가능성 진단하고 수익화 제시
60여 기관 및 기업 참가, 세부적 현안과 가능성 확보 ‘머리 맞대’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수소건설기계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외 산업동향, 연구개발 등을 공유하고 수소건설기계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기관은 총 60여개 기관 및 기업으로 ▲건설기계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수성지게차, 타타대우, 호룡, 삼호중공업, 두인, 볼보, 클라크 등 25여개 사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포럼 추최측인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이, ▲학계에서는 연세대, 우석대, 한양대, 전남대, 울산대, 군산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등의 교수 및 연구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효성, 범한산업 등 건설기계 부품산업과 연관이 있는 ▲연료전지 업체 및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 건설기계산업협회, 한국정밀화학진흥회,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대거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미래지향 포럼으로 치러졌다.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 구성도
 수소건설기계 발전 포럼 구성도

특히 이번 포럼은 전문분과위, 자문위, 운영위, 사무국(건설기계부품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정부 정책개발과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전문 분과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책분과에서는  수소 건설기계 관련 정부정책안 및 안전관련 규제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제안했다.

▲비즈니스분과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수소 건설기계 산업관련 정보교환 및 정부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기술개발분과는 수소건설기계관련 산학연 공동 연구 추진방안 등을 마련했다. 또한 ▲표준/인증분과는 국가·국제표준화 추진과 임의 및 강제 인증제도 등의 연구를 발표했다.

건설기계시장, 미세먼지 저감과 신시장 개척에 전환점 마련
국내외 수서건기 개발 현황 공유로 활성화 방안 모색

 

포럼의 순서는 건품연 김희수 연료전지그룹장의 포럼 배경 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양태현 책임연구원의 수소건설기계 현황과 전망, 자동차안전연구원 이영석 연구위원의 수소건설기계 규제 현황 등 주제발표에 이어 분과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희수 그룹장은 “글로벌 건설기계기술은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자원위기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 친화적 기술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건설기계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수소건설기계 기술은 농기계 및 산업기계 등에 적용이 쉬워 확장성이 매우 큰 분야로 국내 산업육성과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적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수소건설기계 개발 현황
국내외 수소건설기계 개발 현황

실제 미국에서는 현재 수소지게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은 수소 굴삭기와 특장차를 개발해 사업화를 위한 회사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주도로 수소지게차와 수소굴삭기를 개발했지만 부품기술 부족과 수소 인프라 및 인증 법규 미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주요 골자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수소건설기계 분야를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하에 수소지게차 활성화를 위해 수소지게차 안전기준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중장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