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르헨티나 건설 건축전시회(BATEV)
주된 흐름은 친환경, 첨단기술 접목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지난 5월 22일~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라 루랄 (La Rural) 전시장에서 남미 최대수준의 건설 및 건축제자 전문 전시회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건설 건축전시회(BATEV)가 개최됐다.

전년 기준 230 개사 (약 16,500 sqm2)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방문자와 전시자에게 매년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시장 동향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건설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장이 됐다.

방문자는 건축가, 기술자, 개발자, 상담자, 건축업자, 설치자, 유통업자, 설계자 및 공무원 등으로 다양했는데, 방문 목적으로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새로운 사업관계를 세우기 위함이 가장 많았다. 부대행사로 전시회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무료 활동을 제공하며 토론회로는 ‘2019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산업의 비전’, ‘건축 시장 동향’, ‘디지털’ 등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건설활동은 전년 동월 대비 15.7 % 감소한 수치를 보이나 올해 초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市가 사유 건축으로 허가한 토지 면적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의 건설산업 동향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2018년도 9월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다 이 역시 이번  2019년 초부터 반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 BATEV 전시회의 동향, 지속가능한 건설, 친환경

이번 2019 BATEV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건설’ 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강조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친환경 공법과 IT 기술을 접목한 건축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生에너지를 활용한 난방 제품을 주로 전시됐다.

특히 건설 중장비 기계의 경우, 현지 수입상들이  한국 대기업 제품을 많이 전시하기도 했다. 이것은 아르헨티나 건설산업이 침체기를 지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 이와 관련된 한국산 건설 기계,장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특별히 불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을 택하는 것보단 좋은 품질의 상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이 수입국 상위권인 품목의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같은 품목에서 다른 상위권 국가들도 전체적으로 마이너스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작년 말의 경제위기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계의 유통구조 및 관세

아르헨티나에서는 지역별로 에이전트가 주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건설기계를 취급하는 현지 수입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지 업체가 시장에 제품을 공급•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부분 독점 에이젠트이며 커미션을 선호한다.

관세는 건축기계의 경우, 사용 기간이 15 년을 초과하지 않는 한 수입이 허용되며, CAE의 규제 절차의 적용을 받아야 함. 세금은 관세 등급에 따라 적용된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듯, 친환경 공법과 IT 기술을 접목한 건축기술 및 건설기계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건설시장에서 장점으로 꼽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워 진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지 건설기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불안정한 경기로 인해 2019년 아르헨티나의 건설시장은 가격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지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를 위주로 꾸준한 품질 유지를 통한 평판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본고는 [GTA(Global Trade Atlas), Tarifa(관세 정보), GIH(Global Infrastructur Hub), INDEC(아르헨티나 통계청)]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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