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사, 광산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

에콰도르의 건설, 인프라, 플랜트, 광산 분야가 회복세에 들어섬. 이에  도로, 건물, 교량 등 건설/토목분야에 사용될 측정장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이전에 시행한 프로젝트에서 부실이 발견되어, 좀 더 시공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지에서는 상수, 전력사업, 하수도와 관련된 토목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장비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주로 선진국 제품들 위주로 수입이 되고 있어, 가성비가 좋은 한국산 제품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콰도르 대형 건설프로젝트 대부분은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낙찰받은 시공사는 측량들을 시행할 업체들에게 하청을 주는 것이 일반적임. 이에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전문 업체들에 납품을 하는 수입유통상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규모 및 유통 동향

 

아래 차트는 에콰도르 경제가 2015년 중반부터 경기침체, 2016년 대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건설 경기도 심각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줌에 따라서 이 품목의 산업 규모가 자연스럽게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유통은 건설장비 유통업자가 수입하여 특정사용업체에 납품하거나, 이 분야 종사자들에 의해 직접 수입하여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유량계, 액면계, 압력계, 열측정계, 토지측량기 등의 제품은 현지 생산은 하지않고 전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 GDP 변화에 따른 건설경기의 변화자료원 : 에콰도르중앙은행
최근 에콰도르 GDP 변화에 따른 건설경기의 변화자료원 : 에콰도르중앙은행

최근 3년간 수입동향

 

이 장비의 산업 규모는 2015년과 2017년을 비교하면 수입이 34% 감소한 것으로 보면  이 기간동안 에콰도르가 겪은 경제적 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수입은 전년대비 44% 감소했고, 2017년 하반기 들면서 산업시장이 안정화되면서 2017년에 비해 16%로 상승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 연간 수입 중 약 50%가 9026제품(유량계, 액면계, 압력계, 열측정계)이 차지하고 30%는 9031제품(측정용이나 검사용 기기와 윤곽투영기), 마지막으로 9015제품(토지측량기(사진측량용을 포함), 수로측량기기, 해양측량기기, 수리계측 기기 등)이 20%가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2015년에 비해 2016년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7년의 수입량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이 제품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수입국가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아래 표처럼 주요 국가별 수입자료를 보면, 한국은 2017년에 10위정도로 2%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점유율 및 수입액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USD, %)자료원 : Sicex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USD, %)자료원 : Sicex
에콰도르 주요 지질측정관련 업체자료원 : 에콰도르 기업감독원 자료
에콰도르 주요 지질측정관련 업체자료원 : 에콰도르 기업감독원 자료

주요 고객인 특정 프로젝트의 컨소시움 회사들은 공사비용에 민감하여 전문가업체를 공사기간 중 여러번 필요하지만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성능이 확인된 이후에는 구입시 가격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1~2년 사용하고 그 이후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성향이 있다.

 

 

한국제품 수입업체 H사의 수입담당자 인터뷰

 

토목설계측량 전문회사인 H사 총책임자인 J씨에 따르면, 현재 맡고 있는 에콰도르의 건설분야가 더디지만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측량회사들의 경우는, 대다수가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직접수입하는 경우는 적다고 한다.
미국 브랜드 Long Year가 시장에서 많이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며 또한 팀에 따라 다른 브랜드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ACKER(미국)와 ATLAS(유럽)를 해당 분야에서 인정한 브랜드라고 언급했다.
전문 업체에 따르면, 이 장비는 특정부분의 틈새시장으로 겨냥해야 하며, 면밀한 시장조사화 타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산, 석유 산업,  토목 공사, 전기 및 전기통신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제품들이어서 향후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과 제안

현지 구매자들은 주로 건설의 특정영역에 대한 매우 전문적인 제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시장과 업체를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종류의 품목은 건설과 관련이 많지만 업체마다 측정과 시험단계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선택사항임을 알수 있다. 많은 경우에 여전히 토목 공사의 측정 및 제어를 위해 구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향도 있다.
건설이나 광업 분야는 확실한 프로젝트 계획이 있어서 2019년 등 향후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업체들은 내심 기대함. 주로 모니터링 장비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 미국과 유럽산이 주력이다보니, 품질은 양호한 것으로 보고 가격을 중요 결정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의 시장 유망잠재력은 환경 부문, 수력발전, 공공 사업 및 민간 부문의 프로젝트 개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동향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제품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에콰도르중앙은행, SICEX, 기업감독원, Pudeleco, Ekos 경제잡지, 현지업체 H, S사 인터뷰자료, KOTRA 키토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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