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도래로 혁신기술 융&복합 사례 증가 추세
캐나다 광물자원탐사 전시회, 토론토에서 개최

캐나다의 광물산업은 채굴업, 채굴보조업, 광물처리업으로 구성되며, ’17년 기준 국가 GDP의 3.6%(C$ 720억)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캐나다는 약 60가지 이상의 광종, 200여 개의 광산과 7,000여 개의 채석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비료 원료인 탄산칼리의 최대 생산국이자 공급국이며, 이 외에도 코발트, 다이아몬드, 준(準)보석, 금, 인듐, 니켈, 흑연, 나이오븀, 소금, 티타늄, 콘크리트, 우라늄 등의 생산력이 세계 5위권 내 규모다. ’18년 광물자원 생산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C$ 470억로 집계되고 있는데, 캐나다의 금속 광물은 C$ 260억(4% 증가), 석탄 및 비금속 광물은 C$ 200억(5% 증가)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광물산업 개요 및 동향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 2017년 캐나다 광물산업 규모 (단위: C$ 십억)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 2017년 캐나다 광물산업 규모 (단위: C$ 십억)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전 세계 기준 캐나다 광업자원(Mining Assets Value) 규모(2017~2018년) (단위: C$ 10억)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전 세계 기준 캐나다 광업자원(Mining Assets Value) 규모(2017~2018년) (단위: C$ 10억)

’17년 캐나다 광물&탐사 관련 기업의 수는 총 1,364개사로, 미국,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파나마를 비롯해 해외 100여 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지역별로는 전체 기업 중 15%가 미국, 11%가 멕시코, 11%가 칠레, 8%가 아르헨티나, 7%가 파나마에 진출해 있다.
특히 캐나다 소재 기업 665개사, 캐나다 소재 및 해외 진출 기업 356개사, 해외 진출 기업 343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광물자원 생산규모(2017~2018년)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광물자원 생산규모(2017~2018년)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지역별 광물자원 생산규모(2017~2018년) (단위: C$ 백만, B는 십억을 의미)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지역별 광물자원 생산규모(2017~2018년) (단위: C$ 백만, B는 십억을 의미)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광물 탐사 관련 기업 동향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 캐나다 광물 탐사 관련 기업 동향

캐나다 광물자원탐사 전시회

캐나다 최대 규모의 광업탐사·개발 관련 전시회인 ‘Prospectors & Developers Association of Canada Convention’가 ’19년 3월 3일부터 6일까지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우리나라(1개사)를 비롯해 페루, 브라질, 중국, 독일 등 135개국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연평균 2만 5천 명이 참관하는 등 현지 광물자원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전경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전경

광물자원 산업 주요 트렌드 및 혁신기술 도입 및 개발 동향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광물 탐사, 전문가 교육 등 광업자원 분야에서도 드론, 증강현실 기술 등을 융․복합한 제품 및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 서드버리(Sudbury)에 소재한 Clickmox사는 3D 레이더를 이용해 지하 광물자원 비파괴탐사를 수행하는 드론 Minefly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해당 드론은 약 3.5kg로, 약 12분에서 30분정도 운영할 수 있으며, 옵션(추가 부품 구매 여부)에 따라 약 C$ 3,900~7,000에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 기업 Norcat사는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혁신기술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물업 관련 전문가 양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해당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훈련을 제공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현실과 비슷한 상황에서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함. 시물레이션 영상 콘텐츠는 주문제작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은 상이하다고 전했다.

 

캐나다 지역별 산업 동향 및 특징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주: 누나부트 준주는 연방정부에서 관리 / 캐나다 광물산업 연방 주 정부 인허가 기관 및 법안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주: 누나부트 준주는 연방정부에서 관리 / 캐나다 광물산업 연방 주 정부 인허가 기관 및 법안

특히, 전시회가 개막되는 3일에는 캐나다 중소기업의 관계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주어져 자사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주 정부는 광물자원의 소유권과 운영권, 탐사활동에 대한 인허가 권한, 토지 사용소유권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연방정부는 해외캐나다 주 간 무역통상, 금융지원, 환경문제, 원자력(우라늄 산업 포함)과 조세 제도 관련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매장량을 살펴보면, 대표 광종인 몰리브덴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매장되어 있으며, 우라늄과 탄산칼리는 서스캐처원 주에, 철광성은 퀘벡 주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에, 그 외 석탄은 캐나다 전역에, 니켈, 동, 아연 등은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앨버타 주에서는 주로 석탄을, 서스캐처원 주는 우라늄과 탄산칼리를,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에서는 금을, 노스웨스트 준주는 다이아몬드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와 퀘벡 주는 주로 철광석을 생산한다고 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PDAC는 캐나다의 주력산업인 광물자원에 대한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고, 각 국의 산업 관계자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인 행사라고 판단된다. 캐나다 광물시장은 미국의 경제회복, 정부의 광물 탐사&매장량 평가 관련 투자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캐나다 정부는 ’17년 캐나다 광구에 대한 탐사 및 매장량 평가를 위해 약 C$20억을 지출했으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이는 ’11년 광물 가격하락에 따른 시장 침체 이후 첫 지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캐나다 프레이져 연구소(Fraser Institute)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 호주와 함께 세계 최고 광물 투자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인허가 절차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투자 장애 요소로 작용되고 있어, 캐나다 광업계는 투자 증대를 위한 공공정책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본고는 <자료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PDAC, 관계자 인터뷰, Fraser Institute,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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