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아프리카의 자원개발 인프라를 노려라
수단 광산기계 전시회, SIMFE 2020
작년 소요사태 시기와 대비돼 현장의 활기 되찾아
외국인 투자 위해서는 환율이 관건

수단의 광산기계 전시회 심페(SIMFE: Sudan International Mining Business Forum & Exhibition)는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수단 석유가스광물부의 주도로 열리는 전시회는 2월 18-20일까지 카르툼 시내의 그랜드 빌라 나일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도 주변국가인 걸프 인근국(GCC)들과 투자를 주도하는 중국, 터키, 러시아, 남아공 등에서 기계들을 전시했다.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여파에도 불구하고, 참관객 규모는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규모로, 주관사 측에서는 3000여 명 정도로 밝혔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UP
“품질과 내구성면에서 매우 만족”

 

출처 : https://europeanminingconvention.com
출처 : https://europeanminingconvention.com

수단의 연구실험장비 기업인 프라임(Prime)사의 이브라힘(Mr. IBRAHIM O. ABUELRISH)씨는 영국, 독일, 한국, 스페인 등으로부터 연구 기자재를 수입하고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칭찬했다.

현지 바이어 업체 한 관계자는 한국산은 특히 “품질과 내구성에서 매우 뛰어나며, 사용이 매우 용이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 “단연 환율이며, 현 과도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답변했다.

두 번째로 인터뷰를 한 회사는 디젤 발전기(Diesel Generator)를 수입하는 MTWA사의 사라(Sara Abo Obaida)으로 세일즈 엔니지어임. 수단에서는 상당히 많은 여성이 엔지니어 업무를 많은 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당 사는 스웨덴의 아틀라스와 터키의 텍산(Teksan) 딜러로서 수단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고 동시에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이미 다른 나라의 건설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KOTRA 카르툼 무역관에서 만나
교감을 나눈 주요 참가기업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들은 대체로 정부 소유, 중국 기업, 러시아 기업 등 광산 분야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았으며 채굴뿐만 아니라 화합물, 시험용 분석기 등 부대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도 참가했다.

 

주로 투자를 한 기업들이 자국산 기계장비를 수입하는 패턴을 보여왔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단 과도정부의 환율 안정 정책이 꼭 선행돼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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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광산장비 지배력 확대
한국장비에 대한 니즈 증가는 나름의 기회요소

 

수단은 직접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대부분 인근의 건설 경험이 풍부한 국가들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오랜 기간동안 수단과 광산분야 협력을 해오면서 기계 장비 등의 수입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단 석유가스광물부에서는 우리의 방문에 대해 "한국의 투자기업들이 많이 진출할수록 한국의 기계 장비도 더욱 수입될 것"이라며, 현 정부의 나아갈 방향에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본고는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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