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생산 세계 9위권, 시멘트, 대리석, 철광석 등 매장
석유 대체 위해 광물자원 개발 지원
광산장비 등 연관재 수요 증가세

수단은 아프리카 3위, 세계 9위의 금 생산국이며, 금 외에도 시멘트, 대리석, 철광석, 크롬, 망간, 아연 등의 다양한 광물 매장으로, 2011년 남수단 독립에 따른 유전의 75% 상실, 석유를 대체할 수출산업으로 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6년기준 수단 금생산은 93톤으로 세계 전체 금생산의 4% 차지(2017년 105톤, 2018 상반기 63톤), 수단내 광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 2010년 2%, 2016년 4% 지속 상승 중이다.
수도인 카르툼내에는 연간 생산역량이 270~360톤에 달하는 금 제련공장 소재, 금생산 및 수출은 중앙은행 및 수단 재무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간 지속된 미국의 경제제재, 테러지원국 지정 등의 사유로 광물 탐사 및 개발은 여전히 미진한 상태이다.

 

자료 : 수단 Ministry of Minerals수단내 광산 개발 동향 (2017.12월 기준)
자료 : 수단 Ministry of Minerals수단내 광산 개발 동향 (2017.12월 기준)

(금) 아프리카 3위 생산량, 수단 최대 수출품

최근 수단 정부는 금생산에 국가적 역량 집중, 2011년 남수단 독립으로 보유 유전의 75%를 상실,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석유 수출이 끊기면서 이를 대체할 수출 자원으로 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수단 정부 자료에 따르면 수단은 남아공,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 3위 금 생산국, 수단정부는 2018년 금생산을 140톤으로 늘려 아프리카 1위 금생산국 위치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2015년 82톤, 2016년 93톤이던 수단의 금생산은 2017년 105톤으로 처음으로 100톤을 돌파, 2018.상반기 생산은 63톤에 달했다. 수단 산업부는 작년 실제 금생산량은 250톤 규몰 이중 58%인 145톤 가량이 밀수출 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7 기준 금 수출은 15.2억 달러(37,517kg)로 수단 전체 수출의 37%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품이지만,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전체 생산 금의 90% 정도가 밀수출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수단 정부는 금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로 모든 금 수출은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도록 하고, 밀수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영세한 다수 광물업자를 단속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014년 10여개에 불과하던 기업형 금생산 회사가 2018년 지금은 36개사로 늘어난 상태임. 소규모 회사까지 합치면 전체 금생산 관련기업은 370여개사, 이중 102개사가 외국기업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 남수단 독립으로 생산 급감, 내수의 70% 충당, 30%는 수입에 의존

 

남수단 독립전 하루 50만베럴에 달하던 수단 석유 생산은 2011년 남수단 독립후 2013년 45,000베럴, 2014년 42,000 베럴, 1/10 미만으로 급감했다가 지금은 후루 10만베럴 내외로 소폭 상승한 상태다. 수단내 4개 정유공장중 현재 가동중인 정유공장은 중국 CNPC가 투자한 수도 북부(Jali)의 Khartoum Refinary 가 유일하며, 동 공장의 하루 석유 생산규모는 90,000베럴/일 임. 이는 수단 전체 석유제품 수요의 70%에 해당하며, 나머지 3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외 수단정부가 소유한 포트수단, El-Obeid, Shajirah, Abu Gabra 정유소는 과거 21,700배럴, 10,000배럴, 10,000배럴, 2,000배럴 생산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석유 생산 감소로 가동을 멈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젤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솔린은 대부분 국내산으로 충당하고 있어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 특히나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 다수 발생, 가솔린 대부분은 국내산으로 충당하고 일부 수출하고 있으며, 석유제품은 밀, 철광석을 능가하는 수단 최대 수입품으로 2017년 석유제품 수입규모는 9.0억 달러(1,458,853 M.T) 기록, 한편 같은해 수단의 원유 수출량은 3.2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Greater Nile Petroleum 은 중국 석유공사(CNPC)가 40%, 말레이시아의 Petronas Carigali Overseas Shd. Bhd. 가 30%, 인도의 ONGC Videsh가 25%, 수단 석유공사(Sudapet)가 5% 지분 보유한 회사로 Nile Petroleum사는 수단 남부의 West Kordofan 1,2,4 광구에서 원유 생산했으나. 2011년 남수단의 분리독립으로 이 광구들이 쪼개지면서 Bamboo, Bamboo West, Diffra, Garaad, Hadida, Heglig, Neem Taiyib 지역이 수단에 귀속된바 있다.
Star Oil 은 예맨의 Ansan Wikfs Investments가 66% 수단 석유공사가 34% 지분을 보유, 17광구에 있는 Al-Barasaya 지역에서 하루 11,000베럴의 원유 생산 중이다.
석유 생산 관련 또 다른 수단의 관심사는 남수단내 석유 생산 재개, 남수단은 2013년 이후 내전으로 석유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로, 2018.8월 정부군, 반군 지도자간 평화협정 체결했는데, 평화협정 이행, 평화 정착까지 다소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남수단 석유 생산 재개시, 수출물량이 수단내 송유관을 이용, 수단 입장에서는 석유 확보 용이성, 송유관 사용료 징수 통해 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철광석) 수단 전역에 풍부하게 매장

수단북부 Gaab와 Bagrawiya oolistic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이외 Argin, Wadi Halfa, Gedaref주의 Gallabat, Khartoum주의 동서지역, Red Sea Hills의 Sophia, West Kordofan주의 Tulu Gossans, 남부 Darfur의 Ed el Fursan 등이 철광석 산지로 알려지고 있다. (Mohamed Ali 2014년 기준)

 

(시멘트) 수단의 대표적 제조업 중 하나

 

시멘트 제조는 수단의 대표적인 제조업 중 하나 8개의 시멘트 공장 보유, 이들 전체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3백만. 2016년 기준 연간 생산량은 3백만톤 규모로 내수 충당을 유지하고 있다.

 

(기타) 건축자재인 고령토, 셰일, 대리석 등 생산

 

라테라이트는 낮은 철 함유와 높은 점토가 포함돼 있어 벽돌 제작에 사용. 이들 벽돌 제조사는 대부분 카르툼에 위치해 있으나 건설수요 감소로 라테리이트 생산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단의 대리석 생산량은 2013년 1000 c/m, 2014년 900 c/m를 기록하고 있다.

 

시사점

 

수단 정부는 2011년 남수단 독립으로 유전의 75% 상실한 이후 석유를 대체할 외화공급원 개발 위해 광산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굴착기, 적하기 등 광산장비는 국가전략품목으로 지정돼 수입시 각종 세금 및 수수료 면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관련 장비 (탐사, 채굴, 보호 장비), 화학제품(광물처리, 제련 용)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우리기업에 수출호기로 작용 중이며, 현재 수단 광산업이 소규모, 금생산에 집중돼 있지만 정부 지원, 기업진출이 커지는 분야로 관련 장비, 화확제품 등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외화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수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 문제지만 광업은 정부의 핵심 육성 분야로 경제사정이 개선되면 관련 수요가 가장 빠르게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고는 [Ministry of Minerals, Sudan Vision,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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