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들이 수입 시 가격, 브랜드, A/S여부 등 꼼꼼히 따져
공사 기한에 맞춰 공급 및 교체/수리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코트디부아르 건설중장비, A/S보장이 중요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제2차 국가개발계획(PND 2016-2020)을 수립함에 따라 2020년 신흥국 진입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더욱이 코트디부아르는 연간 약 40만 개의 주거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건설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 붐과 함께 건설 중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화물차량, 크레인, 불도저의 수입량은 계속 상승 중이지만,  코트디부아르에는 건설중장비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중장비 판매 업체들은 대부분 렌탈도 병행하고 있으며, 중고를 수입하는 경우도 많다.

 

제품별 수입현황

 

코트디부아르의 최근 중장비 제품별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 (HS Code 8207)굴착용 공구 및 유압식 브레이커류의 수입이 약 815만 달러, (HS Code 8426)크레인이 1520만 달러, (HS Code 8429)불도저, 앵글도저 등이 5607만 달러, (HS Code 8431) 중장비 부룸퓨가 4093만 달러, (HS Code 8704) 화물차량이 9960만 달러, (HS Code 8705) 특수용도차량이 1099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중장비 제품별 수입현황 (단위 : 천 US$,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중장비 제품별 수입현황 (단위 : 천 US$, %)

1. 유압식 브레이커

프레싱(pressing)용, 스탬핑(stamping)용, 펀칭(punching)용, 태핑(tapping)용, 드레딩(threading)용, 드릴링(drilling)용, 보링(boring)용, 브로칭(broaching)용, 밀링(milling)용, 터닝(turning)용, 스크루드라이빙(screw driving)용 등으로 전체 수입규모 중 굴착용 드릴 및 부품류가 가장 큰 비율(약 60%)을 차지함. 주로 미국, 벨기에,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굴착용 공구, 유압식 브레이커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굴착용 공구, 유압식 브레이커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미국의 경우 매년 2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제품 역시 굴착용 드릴 및 부품류로 집계된다.

2. 크레인, 크레인이 결합된 작업트럭 등

 

선박의 데릭(drrick), 크레인(케이블크레인을 포함), 이동식 양하대 스트래들 캐리어(straddle carrier), 크레인이 결합된 작업트럭 등 주요 수입국가로는 핀란드, 중국, 이탈리아 등이 있으며 핀란드의 경우 2017년만 예외적으로 급격히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스트래들 캐리어, 타워크레인, 고소작업차가 전체 수입품의 약 90% 이상을 차지함. 2015년에는 교량용 크레인과 이동식 크레인의 수입 비중이 약 70%에 달했으나 최근 급감함. 급감한 원인으로는 렌탈업체를 주로 이용하면서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크레인, 크레인이 결합된 작업트럭 등 주요 수입국(단위 : 천 US$,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크레인, 크레인이 결합된 작업트럭 등 주요 수입국(단위 : 천 US$, %)

3. 불도저, 앵글도저, 그레이더, 탬핑머신 등

자주식 불도저(bulldozer), 앵글도저(angledozer), 그레이더(grader), 레벨러, 스크래퍼(scraper), 메커니컬셔블(mechanical shovel), 엑스커베이터(excavator), 셔블로더(shovel loader), 탬핑머신(tamping machine), 로드롤러(road roller) 등으로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 일본, 벨기에, 미국, 프랑스 등이며 한국도 2017년 기준 약 350만 달러를 수출하며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로 수입되는 품목을 살펴보면, Shovel, 불도저 등의 중장비들이 약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굴착기, 그레이더&레벨러 등이 각각 15%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의 주요 수입품 역시 Shovel, 불도저(70% 이상) 등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불도저, 앵글도저, 그레이더, 탬핑머신 등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불도저, 앵글도저, 그레이더, 탬핑머신 등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4. 중장비 부품류

불도저나 앵글도저의 블레이드, 유압브레이커, 크러셔 등으로 2017년 기준 부품류 수입은 미국이 약 1557만 달러를 수입하며 가장 큰 비중(약 38%)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영국(약 452만 달러, 11%), 프랑스(약 410만 달러, 10%)가 차지하고 있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중장비 부품류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중장비 부품류 주요 수입국 (단위 : 천 US$, %)

코트디부아르 내 주요 건설 중장비 유통기업

코트디부아르 내 주요 건설중장비 유통기업은 장비 판매 및 렌탈까지 겸하고 있음. 상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자료원 : 각 업체 홈페이지주요 건설중장비 유통기업
자료원 : 각 업체 홈페이지주요 건설중장비 유통기업

시사점

건설중장비의 경우 여타 소모품에 비해 수입 시 바이어가 가격, 브랜드, 품질 등을 모두 꼼꼼하게 고려하는 편인데,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은 현대, 기아 등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대체로 우호적이다. 굴삭기 및 드릴, 브레이커 제품군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A업체 바이어 Sylviane AOLIO씨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A/S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문한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혹은 A/S를 받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소요되면 공사 기간에 차질을 빚게 되고, 이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품 교체 및 수리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업체와의 관계 유지도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Global Trade Atlas, 코트디부아르 관세청, KOTRA 아비장 무역관 자료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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